견지낚시의 보고인 홍천강은 그리 길지않은 강이지만 굽이굽이 휘어지는 곳곳이
비경과 천혜의 견지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현재 홍천강의 대표적인 낚시터이자 관광지인 모곡유원지 (수산, 한덕리 (삼형제바위)포함)는
90년대 초반까지도 가는 길이 비포장 도로여서 가기도 어려웠지만 청평댐을 지나
설악면의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넘으면 천혜의 비경을 도시인들에게
선사해주었다. 특별히 노일리나 굴지리까지 가지 않아도 맑은 물에서 대물을 낚는
기쁨을 언제라도 느끼게 해주었지만 90년대 중반 도로포장이 되고 인터넷과
레져문화가 커지면서 ("발달하다"는 말은 사용하고 싶지 않다. 발달이라는게
좋고, 성숙하게 되는 것을 이르는바 현재의 레저문화는 "발달"은 아닌것 같다)
매년 여름이 되면 발 디딜틈 없는 곳이 되고 말았다. 이후 나는 모곡, 수산, 삼형제바위
여울을 찾지 않는다.
삼형제바위 여울은 지난 93년 엄청난 대물을 걸고 쩔쩔매다가
결국 줄을 터트렸던 황홀한 경험의 장소이나 최근 몇년간의 홍수로 물골이
상당히 바뀌고 우선 낚시할 만한 주위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권리는 있다. 하지만 자연을 훼손 시키는 권리는
누구도 없다. 낚시를 가서 보면 강가에 널려있는 바베큐 자국과 주변의 쓰레기들...
나는 우선 낚시터에 도착하면 쓰레기를 한봉지 줍는다. 때로는 알량한 낚시꾼의
양심으로 체면치레 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이것마저도 안하면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양심불량이라고 할까?
아뭏든 쓰레기를 주으면서도 마음은 편치 않다.
모곡가는길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청평을 거처서 가는법과 양평을 거쳐서 가는법.
일단 <청평을 통해 가는법>은
구리-->46번 국도이용 -->대성리 지나서 -->신청평대교 건너서 좌회전-->37번 국도
-->설악면-->널미재-->한서중학교 -->좌회전하면 모곡(밤벌)유원지 도착
한서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약 500미터 정도 가면 휴게소 앞에
놀기좋은 유원지(여울)이 나오는데 이곳이 수산리 여울이다. 주차하기 좋고
아이들이 놀기 좋다. 큰고기는 않다온다. 앞에 초코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수산에서 약 500미터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죄측으로 강이 꺽이면서 올라가는데
이곳이 한덕리 삼현제바위 여울이다. 진입은 상가 앞쪽 뚝을 타고 내려가거나 다리를 건너
반대편 자갈밭쪽으로 진입해야한다. 거의 놀이터 수준으로 전락했다.
삼거리에서 다리를 건너 상류방향으로 올라가면
개야리가 나온다. (비포장) 아직 환경이 그나마 낳은 곳으로 앞으로 포장이 될 예정이다.
계속가면 살벌한 고개가 나오는데 이고개를 넘어가면 반곡이다.
<양평을 통해서 가는법>
팔당대교-->6번국도-->44번국도-->용문지나고-->대명콘도 가는길 (새로난길)
-->대명콘도 지나서 고개를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은 반곡
-->죄측은 모곡이다 -->약 10분정도 가면 -->한덕리 삼거리가 나온다.
아니면 위에서 용문지나-->양덕원시내 -->시내 초입에서 대명콘도가는 길로
좌회전-->대명콘도..... 이런식으로 가도 된다.
예전엔 청평쪽이 빨랐는데 요즘엔 양평통해서 가는길이 좋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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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우: 김창우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조행기를 올려주시니 후학들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1/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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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명: 제가 첨 견지를 접하여 일영에서 피라미견지를 하다가 대어를 낚겠다는 포부를 품고 홍천의 수산과 모곡에 한 서너번 갔었습니다만 조황은 일영보다 마릿수재미가 못한 피라미들뿐이었습니다.그 후론 지금까지 홍천을 가지 않게 되더군요...그땐 기대를 마니 했었는데.... -[11/2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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