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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궁금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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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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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0 01: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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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해있는 <파워견지클럽>회원분중에 여주에서 올해견지낚시를 배우신분이
올리신 질문에 대해 제가 답했던 글입니다
저의 지식에 조상훈선배, 조성욱선배님의 글을 더해 답변한 것입니다.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김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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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늦가을 및 초겨울의 여울견지 최근에 자주 강에 나가다보니 제철인 여름이 그리워
집니다. 선배님들께 감히 여쯥니다....여즘같이 추운날의 견지 테크닉을...
<답>날씨가 추워지면 고기들이 깊은 소로 이동하며, 남아있는 고기도 큰소나 바위밑에서
활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깻묵 ==>날씨가 추워지면 깻묵을 통한 집어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냄새가 멀리가지
않으며, 잘 풀어지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깻묵을 뿌릴때 물을 많이 적셔서
덩어리를 만들어서 뿌리면 좋습니다. 또한 설망사용시는 구더기 비율을
좀더 높여주는게 좋습니다
*시침질 ==>고기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먹이활동도 둔해지므로 시침질을 천천히
해주어야 됩니다. 고기가 천천히 미끼를 먹을 수 있도록 줄을 푼 상태에서
약간 멈춘후 천천히 시침질을 하시면 좋습니다.
*포인트 ==>깊은 소를 끼고 있는 여울이 좋습니다. 따라서 지난 봄 남한강의 여울
(속여울)은 적당치 않으며 적어도 한길이상 되는 소를 확실하게 보유한
여울이 좋겠습니다. 서는 자리는 여울 가장자리에 서서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장비 ==>고기가 흡입력이 약하므로 가는줄이 좋으며, 목줄을 좀 길게하면 좋습니다.
질문2. 견지에는 어떤 경우가 있나요?
대낚의 경우(양어장/저수지) 보름날이거나 비오기전날(저기압)이든지 물이빠질때
라든지 기온이 갑자기 변화할때라든지......등등등과 같이 견지가 잘안되는
속설이라도......
<답>몇년전에 굴지리에서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여러 견지조우들에게 타 여울의 조황을 물어본 결과 거의 "몰황" 수준이 이었습니다
돌아와서 "조성욱선배"의 글을 보니 그날이 바로 "백중사리"라는 겁니다.
이때는 해수면의 상승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특히 바다의 조석은 하구와 지천에 진동과
파장을 강하게 발생시키고 이로인해 바다의 영향을 크게받는 감조하천의 생물들도
영향을 받게되며 물고기도 입질을 않한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갑자기 비가 많이와서 수온이 내려간 경우, 한여름의 더운 한낮등엔 고기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질문3. 구더기없이 낚시하는법
꼭 찐깻묵과 구더기를 혼합해야만 하는지요?....구더기 구하기 힘든 이곳에선
다른 방법이 있는지요? 깻묵만 뿌렸을때의 조과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건지요..
덕이 대용품은 없는지요..덕이를 바늘에 걸지않고 털바늘을 쓰면 안되는지...등등
<답>찐깻묵 ==>꼭 들깻묵중에서도 찐것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허~ 이런거 우리 파워견방 초보분들 한번씩들 경험해야 확실하게 깨닫는데...)
참깨깻묵(X), 복은깻묵(X) 입니다.
예전에 노일리에 갔는데 미끼가 없어서 노일리 입구 가게에서 깻묵을 샀는데
영 의심이 가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이거 찐깻묵 맞냐구 물어봤죠
그랬더니 당연하다는 겁니다. 계속 의심은 갔지만 어쩔 수 없어서 그걸
가지고 하루종일 뿌려도 입질을 못받은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복은깻묵이었죠
그럼 왜 참깨나 복은것은 않되는가? 그건 저도 모르죠 제가 누치가 아니니
까요.ㅋㅋㅋ
하지만 찐들깻묵은 물속에서 그 고소한 냄새가 20리를 간답니다.
그만큼 집어효과가 좋다는 것입니다.
*구더기 ==>견지에서 구더기를 쓰는 이유는 ?
①생미끼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살아서움직이므로 털바늘보다 조과월등)
②빠른물살의 여울에서 미끼가 오래 견딘다. 구더기 살이 제법 질깁니다
(다른 생미끼는 빠른 물살에 떨어져 나가겠죠)
③인조구더기 ==>예전에 누가 개발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④최고의미끼 ==>최고의 견지미끼가 무엇일까요? 구더기가 아닙니다.
하나는 강바닥 돌에 붙어있는 "꼬내기"라는 유충입니다.
이건 급할때 직접 잡아서 할 수 있습니다.
노조사들에게 물어본 결과 예전에 최고의 미끼로는
"땅강아지"였다고 합니다.
아~예전에 이문동살때 많이 보였는데...요즘엔 통
⑤대용미끼 ==> 누치 : 산(왕)지렁이, 민물새우
송어 : 오징어다리, 번데기
⑥구더기를 자체조달할 수 있는가? ==>시골에서는 가능합니다
넓은 공터에 음식물(생선뼈다귀)등을 모아놓고 톱밥같은 걸 덮어두고
그위에 비닐로 대충막아 놓으면 쇠파리가 알을 낳는데 몇일있다가
들춰보면 구더기보다 훨씬 큰 수퍼구더기 (등에?)가 생기는데 이게
누치에게
쥐약입니다. 추위에도 훨씬 강하고 왠만해서는 흐믈해지지 않아서
한마리가지고 여러번 쓸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읍에 사시는 김형한
선배님님은 이런 방법으로 견지갈때 약 50마리 뒤적여서 가지고
가신답니다. 단 이웃에게 폐가 안되도록
넓은 공간이 있은 곳에서만 가능하겠죠.
질문4. 견지대가 좋고 나쁜것의 차이
초보라서 잘 모르겠지만 다 좋아보이기만 합니다. 유관으로 봐서 예쁘면 좋은것으로
보이는데....아래 글을 보면 자작견지대의 경우 좋은것은 선물...않좋은것은 본인이
사용한다 하는데.....외형 기본과 각각의 낚시에 따라 어떤 견지대를 사용하는것이
좋은지.....
<답>제일 어려운 질문이네요. 우선 견지대를 구분해 보면
①판매에의한 구분 : 상업용, 자작용
②재질에의한 구분 : 화이버글라스대, 카본대, 합죽대(2합죽,4합죽,6합죽), 단풍나무대,
등나무대 (대전지역에서 활성화), 고래가리대,
안테나대 (자동차,탱크), 철심대 (이건 못씁니다).
단목대, 텐트폴대대, 광케이블코어대, 윈드서핑대...
③호수에의한 구분 : 0.6호, 0.8호, 1호, 1.2호, 1.5호, 2호....
④용도에의한 구분 : 배견지대, 여울견지대, 바닷대(?)
*좋은 견지대 고르는법*
①꼭지부분을 오른손에 쥐고 왼손가운데 손가락으로 설장개운데 코부분을 가볍게
댄후 견지대를 휘어서 천천히 돌려보면서 대가 튀는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②설장을 가볍게 손으로 쥐고 비틀어 본다. 이때 설장이 쉽게 비틀어지면 않좋다
③손잡이를 잡고 설장부분을 한번 튕겨본다. 이때 설장이 계속흔들거리면 좋지않다
흔들리다가 어느순간 딱 멈추는게 좋다.
④전체적으로 설장, 중간대, 손잡이 부분의 비율이 좋은지를 본다.
⑤빗살이 섭대에 정확하게 박혀있는지, 각도가 좋은지를 본다.
==>이게 나쁠경우 나중에 금방 망가짐.
⑥상업적으로 만드시는 분은 노선주, 김현도,신현성,박순복 님이 계시며 이중
노선주님의 대를 최고로 치나 최근엔 몸이 안좋으셔서 예전만은 못합니다.
이중에 2~5만원 사이의 대라면 견지낚시에 무난합니다.
질문5. 수장대 꼽는 위치
수장대는 견지하는 앞인지, 뒤인지., 위인지......
살림망을 걸고 하려리 걸리적 거려서...
<답>수장대는 크게 4가지 역할을 합니다.
①포인트 진입시 물의 깊이를 재면서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②견지할때 설망, 살림망, 견지대를 걸어두는 역할
③미끄러졌을때 지지하는 지지대 역할
④재입수 포인트를 확인시켜주는 역할
수장대 박는 위치는 당연히 서는 위치의 하류쪽 입니다.
하류를 보고 똑바로 서서 앞쪽에
수장대를 박은 후 우향우해서 견지를 하시면 됩니다. 수장대간 간격은 1.5미터
이상이면 옆사람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습니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수장대를 설박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넘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박으시길......
질문6. 누치가 서식하는 장소는
개인적으로는 남한강엔 누치가 참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소를 이루는 곳에
많다고는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남한강물이 많이 줄어 소가 확연하게 보이지만
물이 많을때는 전혀 알수가 없답니다. 그러면 깊은곳에 적당한 여울이 형성된곳이면
가능한건지요. 아님 물흐름이 거의없는곳에서 가능한건지요.
<답>누치는 깊이가 70센치 이상만 되면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늦가을 에는 당근
깊은 소에 많이 있겠죠. 그리고 물흐름이 좀 약한 곳이 좀더 많을 겁니다.
물흐름이 너무 세면 물의 온도가 올라가긴 어려우니까요. 물이 머무르면서 바위도
좀 있고...그런곳
여주 남한강 포인트는 이시점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질문7. 편납의 무게
현재 이곳은 여울이 형성된곳은 상당히 낮고 여울이 끝나는 부분은 유속도 낮고하여
어디에 기준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편납이 바닥에 끌릴정도로 해야 하는건가
요? 가장 기본적인것도 아직 모르고 견지하고 있으니....파워견지클럽의 망신은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답>띄울견지에선 편납이 바닥에 끌리는 느낌이 와야합니다. 처음부터 바닥에 끌리면
안되구요 약 10여미터 줄을 푼 이후부터는 편납이 내려가다가 걸리기도 하고 턱턱
걸리는 느낌이 오는게 좋습니다. 한번도 안걸리고 술술 내려가면 바닥을 긁지 못한다는
이야깁니다.
질문8.시침질 시 입질 타이밍
시침질을 하다보면 밑에서 위로 하게되는데 중간쯤에서 입질을 하면 힘있게 시침질이
되어 정확하게 누치를 걸수 있을것 같은데 항상 제경우는 시침질이 거의 끝나는 지점
에서 입질이 되어 더위로 올리고 나서 라인을 감습니다만 이경우 중간부분에 입질
가능하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물론 편납의 무게, 편납과 바늘과의 거리, 유속,
유량, 바늘의 무게, 라인의 굵기,..등등의 변수가 있겠지만.....
<답>누치는 대를 당길때 무는게 아니고 줄(바늘)이 내려갈때 뭅니다.
대를 당길때는 고기의 훅킹을 확인하는것 입니다. 일명 "아와시 되다"
(일본말을 써서 죄송함다) "아와시가 안되서 놓치다" 할때 그 이야기가 바로 무는걸
확인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움직임이 둔해지는 늦가을 견지에서는 시침질때 되도록
천천히 해서 둔한 누치가 충분히 먹이를 삼키도록 해야되고, 더우기 미끼가
자연스럽게 내려갈 수 있도록 해줘야합니다. 물흐름도 느린데 빨리 흘리려 한다면
미끼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워저 물지를 않습니다.
바늘끝도 항상 날카로운 상태를 유지해서 당길때 입술에 훅킹이 잘 되도록 해야합니
다. 당연히 줄은 가는줄이 효과가 좋고, 구더기를 끼울때 가장 큰 놈을 미늘쪽에다
끼우시면 좋습니다. 즉 구더기 세마리를 끼운다면 제일작은 놈을 먼저끼우고,
차례로 큰것, 제일 큰것.......
9. 썰망
파워견지클럽회원은 썰망낚시를 하면 안되나요...ㅎ
회칙에는 없는것 같은데...요즘 추워서 손에 잡고 묵이주려니 좀.....
<답>@@당근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썰망을 쓰는 것 보단 여울의 상태에 따라
설망을 쓰는게 좋은곳이 있고, 띄울낚시를 하는게 좋은 곳이 있습니다
띄울견지로 대표적인 곳이 "굴지리"이고, 여주(남한강) 같은 경우는 설망을
쓰면 효과가 있을 겁니다.
질문10. 고무장화 부속품
엇그제 급하게 가느라 차문짝에 끼여서 멜빵 걸고리가 파손이 됐는데 부속은
구할수 있나요. 빨리 구멍이 나야 네오프랜을 하나 장만하는데....
<답>그게 제가 빵구 내드릴까요? ㅋㅋㅋ 네오플랜 하나 장만하세요
저는 3월~5월, 10월~11월 ==>네오플랜
6월~7월 ==>고어텍스, 8,9월==>반바지 차림으로 합니다
제 네오플랜 6년 넘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고무장화 일명 김치장화는 매우 위험합니다. 넘어져서 물 들어오기 시작하면
대책 없습니다. 네오플랜은 몸에 딱 달라붙기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죠.
선배님 답이 되었는지요
김창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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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근: 대단하십니다! 이런 자료는 방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 같군요. 참 송어 먹이를 추가하자면 여울에서 잡는 송어의 알도 아주 좋은 송어먹이가 된다고 하더군요. -[11/14-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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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지영근님 맞습니다. 손경무선배님께서 송어알이 좋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조양강에서 연어알을 끼워봤는데 몇미터 안가서 터지더군요. -[11/14-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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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송어알은 저수지 송어 낚시에서 즐겨 씁니다.저수지에선 최고의 미끼로 알려저 있습니다 -[11/1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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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한: 창우님. 좋은 자료입니다 한가지 저에 경험으로 띄움견지시 집어용 깻묵은
복은 깻묵도 가능합니다 복은깻묵 가리에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적당이 석어
물로 반죽을 한다음 여울 상황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사용하시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11/15-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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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깻묵 없을시 대용품으로 추천합니다. 닭사료 20kg 그전엔 8000원정도. 너무 많은 것 아닌지!.. -[11/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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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왠만하면..생미끼 구하기 편하시면 보통123천원사시는데 246천원 더 이상으로..자리 잘잡아..맛보기식으로.. -[11/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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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조언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비법을 기억해 두겠습니다. 근데 최재현선배님 두번쨰 쓰신글 이해가 잘...@@ ^^; -[11/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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