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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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0 11:5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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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견지불모지인 그곳에서 견지의 열정으로 보내신다니 정말 송구스럽기까지 합니다.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조금씩 견지인구가 늘어간다면 공동으로 택배 신청을 해도 되고 또 언젠가는 구더기를 파는 낚시가게도 나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크릴이 바다밑밥으로 많이 사용되므로 그것을 이용하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송어견지의 물오징어도 가능할 것 같구여!!!
지렁이는 피부가 약해 물살에 바늘에서 잘 떨어지므로 가급적 피부가 단단한 크릴이나 물오징오 혹은 고등어 껍질이 붙어있는 것을 사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밑밥은 깻묵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가급적 어분이 들어가지 않은 거친 입자의 떡밥을 사용하면 되구여!!!
사실 어분을 사용하면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밑밥효과가 더 좋다는 말씀을 가끔 들었는데 어분은 동물성 단백질로 질소 성분이 많기에 기름을 짜낸 깻묵보다 물의 오염을 더 심하게 하거든여!
지금 대전에 있지만 올 초 까지는 거의 두달에 한 번씩 여수 산단에 일주일씩 출장갔는데, 얼마전 업무가 변경되며 석달째 못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에 가게 되면 연락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순천에 방기섭님이라고 "승작"이라는 대나무 낚시(찌낚시용)를 만드시는 유명한 분이 계십니다. 그곳에 아직 시누대나 합죽대로 만든 견지대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수에 가게 되면 한 번 뵙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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