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수리 갔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원 없이 손맛을 보았습니다. 30 가까이되는 눔은 제법 버티더군요.
덕이 묵이 간간이 뿌려주면서(썰망안씀) 한 20-25미터정도 흘리면 영락없이 입질을 해주었지요. 털이가 심해 바늘은 10호 큰 것을 섰습니다.
당시는 물 흐름이 하루종일 있었고-물색은 약간 탁해 보였으며-날씨는 꾸물꾸물 구름이 많았지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구 낚시꾼들이 많더군요 루어-흘라이 하는 분들도 모두 한 꾸미씩 차고 다니더군요.
죽은 눔만 루어하는 분에게 드리고 산 눔은 모두 방생하였습니다.
견지 입문 초년생 여러분 한번 출조해 손맛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No. 1 2004-05-03 08:53:15 한만영
지수리의 칠어(끄리) 얘기를 듣기는 했어도 이렇게 정말 엄청난 것인지는 정말 몰랐네요. 부럽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언론을 통해 금강의 유해어종에 칠어(끄리)가 포함되었던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육식어종인 끄리가 너무 증식되어 생태계에 문란함이...
손맛과 입맛을 함께 보시는 것이 금강에 약간이 도움이 되는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멋진 사진과 멋진 조행을 보고는 부러움에 허튼짓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No. 2 2004-05-03 10:19:33 지영근
별 말씀을요...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줄 알았으면 루어하는 분에게 몽땅 드리는건데 2/3는 방생을 하였거든요. 헌데 그눔 칠어는 되게 맛이 없어서...
No. 3 2004-05-03 12:16:07 전대명
칠어를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이 없을까요? 전 끄릴 볼때마다 조기 생각이 납니다만 염장처릴 잘해서 말리면...먹을만 하지 않을까요?^^
No. 4 2004-05-03 13:59:06 백성우
칠어란 말에 칠짜란 얘기인줄 알았더니 ㅎㅎㅎ
끄리를 칠어라 한다 이말이지요...
No. 5 2004-05-03 15:27:17 지영근
끄리를 충청도에선 칠어라고 많이들 부르지유.
칠어라 우습게 보면 바늘털이 하기 쉽상이죠 성우님 한번 가보슈 어떤눔은 누치 흉내를 제법내니께...
No. 6 2004-05-03 18:13:51 강푸른
나두 바디끄리가 밑으로 하두 처박길래 누친줄 아랏는데
건져보니 아니더군요...
근디 아랫 사진은 누가 찍었데유..?
삼발이죠???
No. 7 2004-05-03 18:27:56 한상기
어제 저도 지수리 가덕교 밑에 갔었는데 끄리가 수도없이 나오더군요.
1미터 높이로 바늘털이 하는녀석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합니다.
유해어종 이라는것을 어제 알았으면 방생하지 않고 루어꾼에게 주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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