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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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2 15:5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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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정읍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강이면서도 한번도 찾지못한 강.
오래전부터 탐사 해 보리라 생각하면서도 좀처럼 실천하지 못한체 아쉬움만
남았었는데 ...........
몇일전 플라이 인이며 견지낚시를 즐기시는 김준기 선배님과 영산강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던중 선배님으로 부터 만경강 상류에서
플라이낚시에 " 눈불개 " 가 낚였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많은 낚시인들 특히 플라이 인들과 견지인들에게 강한 손맛을 안겨주는
눈불개는 충청권에 위치한 금강이나 . 신탄진 보조댐 . 대전 갑천 . 에서만
만날수 있는 어종으로 알고 있었는데.. 뜻밖에 전북권에 위치한 " 만경강 "
에서 눈불개가 선을 보이다니 ...... 눈불개가 서식하는 만경강이라면
견지낚시의 대상어인 " 누치 " 도 있으리라 .........
1 월 8 일 . 김선배님과 함께 설레임을 안고 찾아간 " 만경강 "
김선배님과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유 유히 흐르는 만경강을 바라보며 생각에
젖어본다 " 만경강 " 저 강물이 흐르기 시작한 이래 많은 낚시인들에
발길이 다앗으리라.. 허나 견지인에 발길은 오늘이 처음 이리라 ........
처음으로 찾아온 이 견지인을 저 강은 어떻게 맞아 줄것인지 ......
입수후 30 여분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다.. 무릅밖에 닫지않는 얕은 수심
이지만 여울 상황도 괜찮고 바닦도 그리 나쁜 편은 않인데 ...
여울 아래 소 에서 플라이낚시를 즐기시는 김선배님에 케스팅 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어 보인다
미끼를 확인하고 다시 줄을 흘려본다 약 15 미터쯤 흘렸을때 턱 - 느낌이
온다 그리 크지않은 녀석같다.. " 눈불개 " 냐 ? ..... 허나 손끝으로
전해오는 느낌이 적비급 정도에 누치인것 같다.. 반가운 마음에 강제집행 하듯
끌어올린 녀석은 30 쎈티가 조금 넘는 " 적비 " 녀석이다
처음 만나본 반가운 만경강 누치 .........
눈불개 소식을 듣고 막연하게 기대는 했었지만 막상 이 겨울에 만경강 누치와
만난은 만경강에 대한 확신과 함께 전북권에 새로운 견지터 탄생을 확인
시켜준 뜻깊은 순간이였다 ...
이후에도 40 쎈티가 넘는 대적비와 적비들과에 만남 ...
하류 소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시는 김선배님 께서는 눈불개 손맛을 여러번
즐기셨다는데.. 견지에는 한번도 선을 보이지않은 눈불개 ...
" 만경강 " 다른 강들에 비해 수질과 풍광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견지의 맛을
즐기는 견지인 들에겐 좋은 견지터가 되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많은 견지 포인트가 개발되면 풍부한 어자원과 함께 거리상으로
섬진강이나 영산강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만경강은 많은 견지인들에 사랑을
받는 강이 되리라 ...
희망찬 갑신년과 함께 우리 견지인들 앞에 나타난 만경강.
모든 견지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반겨주시기 바라며 만경강 소식을 전해준
김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호남 견지인 - 봉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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