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견지낚시핵심 테크닉 -

배를 대고 설망을 내리기 전에 우선 추만 달아 바닥여건을 탐색한다.
배를 만한 장소를 선정하면 설망을 넣기 전에 추로 바닥여건을 확인한 후 여건이 맞으면 비로소 설망을 넣는다. 바닥이 험할 경우 확인을 않고 설망 부터 넣을 경우에 채비가 너무 자주 걸려 낚시를 못하고 자리를 옮기게 되 어 시간과 노력뿐만 아니라 밑밥을 낭비할 수 있다.

- 설망은 물살이 약하면 위로 올려주고 물살이 세거나 수심이 얕을 때는 바 닥에 깔아 준다.
물살이 약해 밑밥이 잘 흘러나가지 않아 고기가 모여들지 않을 경우에는 추 로 부터 설망을 위로 달아 밑밥이 물살에 잘 흘러가도록 한다. 반대로 물살 이 세거나 수심이 얕을 때는 설망을 바닥에 깔아 설망이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여 미끼가 너무 많이 빠져나가는 것을 조절한다. 대추 정도 먹는 유속이라도 수심이 깊은 경우에는 설망추에서 20cm 정도 위쪽에 달고 유속 이 빠르고 수심이 얕을 경우에는 설망추 바로 위에 달아준다.
중추. 소추 정도 먹는 상황이면 설망추에서 20cm 위쪽에 달아주면 된다.
유속에 맞추어 낚싯대의 추에 무게를 맞추면 45도 정도 각도를 이루며 떨 어지는데 설망추도 유속에 맞추어 45도 각도를 유지해 주어야 설망으로 부 터 빠져 나오는 밑밥에 유혹되 설망 가까이 들어온 멍짜를 낚을 수 있다.

- 갑자기 고기의 입질이 끊어진 경우는?
고기가 잘 나오다가 입질이 끊어진 경운데 설망에 밑밥도 남아있고 수위가 줄지 않았는데도 입질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멍짜와 같은 큰 고기로 인해서 잔 고기들이 모두 없어진 것일 수가 있는데, 멍짜는 바로 설망 앞까지 와서 설망을 툭툭 건드려 빠져 나오는 미 끼를 먹기도 한다. 이럴 경우에는 쓰고 있는 봉돌에 작은 봉돌를 추가하여 바로 설망 앞을 탐색하다 보면 멍짜가 무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설망에 바늘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 설망에 바늘이 걸린 경우 낚싯줄을 끊는 것이 좋다.
설망에 바늘이 걸린 경우 보통 설망을 들어내어 바늘을 빼는 경우가 많은데 배견지 낚시는 흐르는 물에서 하는 것이므로 설망을 들어내면 미끼가 쉽게 빠져나가 버린다. 또한 모여 있던 고기들이 설망을 들어내므로 해서 모두 흩 어져 버려 다시 모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따라서 설망에 바늘이 걸린
경우에는 설망을 들어내지 말고 낚싯줄을 끊고 다시 묶는 것이 오히려 시간 절약도 하고 고기도 흩어지지 않게 한다.

- 배를 댈 때는 물살이 말리지 않는 경계에 댄다.
배를 바위 가까이 댈 경우 바위 앞은 물이 바위와 부딪치면서 소용돌이를 친다. 이 경우 바위에 너무 가까이 댈 경우에는 배가 바위에 붙는다. 두 물이 합쳐지는 곳도 죽은 물과 산물의 경계지점을 벗어나면 물살이 약한 쪽으로 배가 붙는다. 따라서 이런 곳에 배를 댈 경우에는 물이 쏠리지 않는 경계에 대는 것이 중요하다. 곁닻을 이용하면 쉽게 배를 댈 수 있다

- 곁 닻이 있으면 낚시가 편하다.
조그마한 소형에 닻을 하나 준비해 줄을 20m 정도 묶어 사용하면 된다. 물살이 말리는 자리에 들어가 앞 닻을 내리고 배가 멈추면 옆으로 곁 닻을 던져 줄이 팽팽하게 당겨 묶어주고 뒷 돌을 내려 고정시키면 곁 닻이 물살 에 배가 말리는 것을 잡아주어 물살에 말리지 않고 고정돼 있다. 또한 바람 이 많이 부는 날에도 배가 움직이지 않고. 포인트에 배를 잘못 댔을 경우에 도 곁 닻을 옆으로 던져 당겨주면 10m정도의 포인트 이동도 가능하다

- 입질이 오는데 챔질이 안돼는 경우에는?
입질은 자주 오는데 챔질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줄을 1미터 정도 감아들였다가 다시 입질이 있던 그 자리를 집중적으로 노린다. 그래도 헛 입 질이 계속될 경우 스침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목줄 길이가 맞지 않아서 그럼 으로 목줄 길이를 조정한다.

- 배와 배 사이의 옆 간격은 2미터 이상 앞 배와 뒷 배는 30미터 이상을 유 지한다.
배견지를 하다 보면, 배와 배 사이의 옆과 뒤 간격을 무시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것은 도리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큰 고기가 걸렸을 경우에는 먼 거리를 차고 나가므로 서로의 배에 엉키거나 낚싯줄에 걸려 줄 이 터지기 쉽다. 따라서 올바른 견지낚시인이라면 다른 배와의 거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낚시를 해야 한다

- 당기면서 무는 확률은 적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견지낚시는 루어낚시와는 달리 고기가 줄을 당길 때 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이 내려갈 때 문다. 피라미나 끄리. 강준치 처럼 상층 어종은 당기면서 무는 확률도 많으나 배견 지낚시의 주대상어인 누치는 대부분 줄을 내려 줄 때 물고 당기면서 챔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잘 맞추어 미끼를 어떻게 연출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기는 것보다는 줄을 푸는 것 즉 바늘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 목줄을 짧게 써야 하는 경우란?
유속이 셀 때는 목줄을 길게 하면 줄이 떠있어 고기가 물지 않는다. 또한 물 이 심하게 돌 때도 목줄이 길면 줄이 꼬여 봉돌에 감겨 나오는 경우가 생긴 다. 이럴 경우에 목줄을 짧게 해주면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된다

- 스침의 속도로 봉돌의 무게 조정이 가능하다.
같은 무게의 편납이라도 시침을 천천히 하면 봉돌이 자연적으로 바닥으로부 터 적게 떠오른다. 그리고 다시 가라앉는 시간도 봉돌이 높이 떴을 때 보다 짧으므로 그만큼 조금 떠내려간다. 반면에 봉돌이 잘 안 떠내려 갈 경우에는 시침 속도를 크고 빠르게 하면 바닥으로부터 높이 뜨고 또한 가라앉는 시간 이 길어지므로 많이 떠내려가게 된다.

- 배는 제일 깊은 곳에 대는 것이 아니라 경사진 곳에 댄다.
일반 낚시인들이 고기는 깊은 수심에서 낚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모든 고기 는 턱 언저리를 타고 다닌다. 따라서 얕은 곳에서 미끼가 깊은 수심으로 흘 러 들어가게 한다.

- 챔질 안될 때는 바늘 끝을 확인하라.
앞서 살펴 보았듯이 입질은 오는데 챔질이 안될 경우는 시침 속도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고, 또한 대부분 낚시인들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에서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바늘 문제이다. 아무래도 돌이 많은 물 속에서 사용 하고 많은 고기들을 낚다 보면 바늘 끝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기 마련이 다. 바늘 끝이 무뎌지면 아무리 많은 입질이 와도 낚아낼 수 없다. 따라서 챔질이 안될 경우에는 바늘 끝을 확인하고 날카롭지 못한 경우에는 즉시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는 보통 큰 고기를 다섯 마리 정도 낚은 후에 목줄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꼭 목줄을 30cm정도 잘라내고 바 늘을 바꾸어 준다.

- 파마가 생기면 줄을 끊어버려라.
줄에 파마가 생겨도 그대로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줄에 파마가 생기 면 조심성 많은 고기의 눈에 줄이 쉽게 띄거나 미끼가 자연스럽게 놀지 못 해 고기들을 낚을 수 없다. 따라서 파마가 일어났을 경우에는 파마가 일어난 부분의 줄을 끊어내고 채비를 다시 한다.

- 봉돌이 장애물에 걸렸을 때는?
낚시를 하다 보면 봉돌이 장애물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낚
싯줄을 끊기 전에 낚시줄을 1~2m 풀어주면서 머리위로 스침폭을 크게 하면 봉돌이 빠져 나온다. 바닥이 험한 곳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통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봉돌을 가볍게 쓰며 스침 폭을 좁고 천천히 한다.

- 쉬는 여유를 가져라
배견지낚시는 대부분이 댐밑에서 하는 낚시이므로 댐의 방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이 계속 줄어드는데도 많은 견지낚시 인들은 열심히 낚시를 한다. 물이 방류되지 않는 사이, 즉 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낚시 를 하면서 밑밥를 줘도 고기는 입질을 하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쉬는 것이 좋다.

- 잡힌 고기가 먹은 미끼를 보면 고기의 취이 형태를 알 수 있다.
고기가 잡힌 경우에 그 고기의 입가나 입 속의 미끼를 보고 고기의 취이 형 태를 알 수 있다. 즉 고기의 입가나 입속에 묻은 미끼의 입자가 고운 경우에 는 고기가 떼로 몰려 바닥에 깔린 밑밥을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므로 이때는 큰 썰망을 달아 놓고 오랫동안 꾸준히 낚시를 하면 바닥에 있는 모든 고기 들을 낚아 낼 수 있다. 반면 입자가 거친 경우는 고기가 직접 설망에서 나오 는 새 밑밥만 받아먹는 것이므로 2~3번 입질을 받고 나면 끝나고 만다. 이때는 설망의 크기가 작은 것을 사용하여 마른 밑밥을 자주 보충해주면 효 과가 있다요즈음 설망줄을 잡아당겨 설망을 흔들어 주어 한꺼번에 많은 양 의 밑밥이 빠져나가게 하는 분들이 있는데 밑밥이 한꺼번에 많이 빠져나가 면 애써 가까이 모아 놓은 고기가 흩어지고 밑밥 따라 멀어지게 된다

-고기를 손으로 잡아낼 경우 손을 물에 적셔 차갑게 한다
고기를 손으로 잡아낼 때 그냥 손으로 고기를 잡으면, 체온 때문에 고기가 놀라 튀어 줄이 터져 버리기도 한다. 이 때는 손을 미리 물 속에 조금 담갔 다가 체온을 식혀 고기를 쥐면 고기가 놀라 튀지 않아 고기를 쉽게 손으로 잡아낼 수 있다.

- 배견지낚시줄은 신축성이 없는 줄이 좋다.
배견지는 대체적으로 유속이 빠른 곳에서 하기 때문에 봉돌이 크게 먹는다
큰 봉돌과 빠른 유속 때문에 늘어난 줄은 스침을 할 때 줄이 능청거려 미세 한 입질을 감지하기가 어렵고 입질은 있으나 헛챔질이 되는 경우가 많다

- 고기가 차고 나간 방향에서 끌어 들여야 한다.
고기가 차고 나간 방향에서 끌어 들어야지 반대 방향에서 끌어들인다면 겁 없고 어린놈들은 낚아 낼 수 있어도 크고 흉칙한 놈들은 낚아내기 힘들다. 큰놈을 억지로 반대 방향으로 끌어들여도 바늘이 박힌 반대 방향으로 도망 가려는 습성 때문에 배 밑으로 들어가 설망줄이나 뒷닻줄에 걸리어 고기를 놓치게 된다.
고기가 배 밑으로 들어갔을 경우 낚시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해 팔을 쭉 뻗어서 배 밑에서 고기가 나오도록 유도해 주어야 하며 그래도 고기가 배 밑에서 나오지 않고 설망줄이나 뒷 닻줄에 줄을 감았을 때에는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고기가 들어간 쪽으로 견 지대를 넣어 반대 방향으로 뽑아주면 설망줄에 감긴 줄이 풀리기도 한다

- 배를 대고 설망을 내리기 전에 우선 추만 달아 바닥여건을 탐색한다.
배를 댈만한 장소를 선정하면 설망을 넣기 전에 추로 바닥여건을 확인한 후 여건이 맞으면 비로소 설망을 넣는다. 바닥이 험할 경우 확인을 않고 설망 부터 넣을 경우에 채비가 너무 자주 걸려 낚시를 못하고 자리를 옮기게 되 어 시간과 노력뿐만 아니라 밑밥를 낭비할 수 있다.

- 입질이 약하면 가는 줄을 사용하라.
입질이 약하고 톡톡 거리고 말 때에는 가는 줄을 쓰는 게 좋다. 견지낚시는 댐 밑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댐에 방류량에 의해 유속이 수시 로 바뀌어 고기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흡입력이 약해 굵은 줄을 쓰면 입질이 약하다가도 가는 줄을 쓰면 굵은 줄을 쓸 때보다 미끼가 자연 스럽게 놀기 때문에 입질이 좋아진다. 유속 수시로 변할 때에는 1호 줄 이 하에 가는 줄을 사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