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렸다는 날.
오전 10시쯤 이철용님과 함께 임진강 도깨비여울로 출발.
도착해보니 박재세 협회 회장님과 동료 교수님 그리고 황금비늘 지영근 회장님이 먼저 와 계신다.
추석이 몇 일 안남았지만 아직은 따가운 햇살과 더불어 더위도 만만치 않고.
일단 모두가 합석해서 각자의 소지품을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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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취수탑에서 낚시를 하시던 정영길님 일행도 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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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낮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입질은 시원찮고...
이철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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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님의 동료 교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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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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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근 황금비늘 회장님.
지 회장님은 막판에 멍을 걸고 가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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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여울의 깊어가는 가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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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따가운 한낮엔 입질이 없더니만
햇살이 서산을 넘어갈 무렵 부터 입질이 터지기 시작했다.
임진강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라 허리까지 오는 잔잔한 곳을 찿아
썰망을 깔고 스침질을 시작하니 바로 커다란 멍짜 입질이 온다.
이정도의 크기라면 "빵"이 빵빵해야 되는데
먹잇감이 부족해선지 아니면 다이어트를 해서인지는 몰라도
"빵"이 날씬한게 미끈한 S라인의 여인네 모습이다.
한번 오기시작한 입질 수준은 거의 내린천 용포의 갈겨니 수준이다.
넣으면 물어주고 넣으면 물어주고.
입질의 50%는 어름치. 이넘의 어름치가 거의 20cm후반급이다.
누치 입질도 끊이질 않고 간간이 피라미와 갈겨니 그리고 마자.
간만에 만나본 폭발적인 입질이었다.
손가락 마디도 저려오고 어두워져 낚시줄도 안보이고 덕이를 꿰기가 불가능해질 쯤에야
아쉬운 오늘의 낚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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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용님의 으흐흐 모습
No. 1 2006-10-04 09:56:27 김대훈
도깨비 여울 건너
적벽에 물든 빠알간 단풍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그리고
손맛과 반가운 표정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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