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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3-03 0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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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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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선영
 조회 :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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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니 오늘 뉴질랜드로 떠납니다.
평생 벼르던 일이라
한 살이라도 더 늦기 전에 떠나려고합니다.
25살이 될때까지만 해도 아직 어리고 겁날게 없었는데
막상 26살이 되니까...슬슬 겁도 나고 주저하게 됩니다.
작년 추석, 기필코 나가겠다고 멀쩡한 회사 때려치우고서는
근 5개월만에 떠나게 되었는대요... 막상 당일이 되니까
설레임도 두려움도 기대도 없는 그런 기분이네요.
많은 분들이 "너 안가냐? 언제가냐?" 물으시던데 그 질문이 무서워서
확정되기 전에는 말씀안드렸습니다.
그래서 너무 갑자기 떠나는 것 같이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어요
1년이 결코 긴 시간은 아닌거 같아요.
정들자 마자 이별이라고... 제가 다녀와서도 늘 여전하신 여러 선배님들의 모습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선배님들도 몸 건강하세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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