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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5-01 2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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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물 소리는 메아리 치는데 소쩍새 소리는 애간장을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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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손영욱
 조회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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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한순간 ...
나를보며...
지금까지 잘살아왔는지를.......자연의 소리가 묻고 있는것 같아
겸허히 자연의 소리에 나를 묻는다.
여울은 흘러가고 우리의 삶도 흘러가는대
여울물이 흘러가면 다시는 거슬러 올라갈수 없듯시 우리의 인생도 그러 하리라....
이러한 모습이 내모습이고 또 우리네 인생인대
언젠가 가면 오지못하는 현실에 대한 애뜻한 정과 사랑이 우리들 가슴에서
메말라 가는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
내자신 이 부끄러울 뿐이다.
인연이란 맺기는 쉽지만 풀기는 참으로 어려운것.
애증의 갈등이 자신을 괴롭힐때.....
과연 내모습은 어디에 있는것인지를
이밤
소쩍새가 나를 일깨워 주는것 같아 ........
또 하나의 소리가 나를
겸손하라고 깨우처 준다.
언제나 미소지으며 살수있는 내모습이 있다면
나는 현세가 행복 하리라 믿지만
내모습은 그러하지가 못한것 같다.
자연과 벗하며 자연을 사랑하며 그속에서 자신의 道 를 완성하는
우리가
좀더 겸손해 질수 있다면
서로에게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리라 생각해 본다.
그리하면 미소지으며 서로가 그리워 질수 있는 우리가 될수 있는것이
아닐까 자위해 보는 그러한 밤이다.
아직도
소쩍새의 애잔한 울음소리와
여울 물소리는
내 귓가에
멤도는대
나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그 애잔함에 취하여
나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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