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05-05-30 16:05:24
|
협회를 생각합니다.
|
 |
|
글쓴이 :
한상기
 조회 : 2,088
|
|
|
엊그제 협회 연수원이 있는 단양 늪실에 갔다.
화장실 공사 마무리를 위해 조성욱회장이 고기 실어 나르는 냉동 탑차에 각종 자재를 싣고 와 있었다.
금요일부터 와 계신 모양이다.
회원들의 비협조 속에서 회장이라는 직책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경비를 들여가면서
또 어깨부위를 수술하여 팔도 잘 쓰지 못하면서 사서 고생하고 있다.
무엇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지 생각해본다.
아픈 팔로 작업하다가 통증에 얼굴 찌푸리는 조회장의 모습에서
우리 견지 협회원의 일그러진 시각을 떠 올려본다.
하창우 부회장의 사퇴소식에 고개를 떨구며 허탈해 하던 모습이 겹쳐지며
내 눈에도 눈물이 핑 돈다.
오로지 나 하나 그저 낚시만 하자 라는 이런 사람들을 그래도 언젠가는 참 협회원이 되겠지
기대하며 단 한분의 회원이라도 오셔서 적은 비용으로 낚시를 즐길수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마련해 보자는 그 뜻을 나는 안다.
크게 보면 자신을 희생하면서 까지 회원과 협회를 위해 헌신적 봉사를 하고 있는데
그리고 한푼이라도 공사비를 아끼고자 조회장 본인이 자재를 구입하고,그리고 자신의
사업용 냉동 탑차를 동원하여 직접 싣고 오고...
하창우 부회장과 함께 부회장직을 사퇴하리라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진다.
그리고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양 깊이 반성해 본다.
대내 부회장으로서 내가 과연 무슨 일을 얼마나 하였으며 그리한 결과는 어떠한가?
연수원에 와서 안해보던 노가다를 하는 것이 자랑거리인가?
그리고 되돌아 본다.
언제부터 인지 단정 지울 수는 없으나 협회원들이 의도적으로 협회에 비협조적이다.
협회의 해 나가는 일들이 회원들에게 무슨 손해를 끼치는 일이 있었던가?
여울마루 가지위로 하늘이 눈부신데...
......
협회 내의 모든 협회원들의 행태의 유형을 가만히 분류해 본다.
첫 째, 협회를 이끌어 나가는 회원들에게 늘 고마워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협회의 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는 형.
둘 째, 협회의 하는 일에 관심도 있으며 그 일을 하기 위한 전 과정 속에서 혹 있을 수 있 는 잘못을
들추고 이의를 제기하여 늘 발전적인 안을 내 놓는 감리 형
셋 째, 협회의 하는일에 마음으로 공감 하며 뒤에서 묵묵히 따르는 형.
넷 째, 협회의 하는일에 관심은 있으되 늘 주변을 멤돌며 기웃거리기만 하는 형
다섯째, 오로지 무관심형
여섯째, 협회의 하는 일에 관심 없다가 어떤 일이 있게되면 잘,잘못의 진상파악도 없이 그때서야
비난과 비방으로 흠집을 부풀 리는 형.
어제도 무지 덥더니 오늘도 굉장히 더울것 같다.
회원분들께 감히 여쭈어 본다면 위 여섯가지 유형에서 당신은 어느 유형에 속하며 또
협회발전을 위해서는 어느형태의 유형이라야 된다고 생각하느냐 이다.
물론 협회자체를 인정치 아니하고 불 필요하다 생각하는 협회원이시라면 이 글 자체도
무시해 버리면 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협회의 존립이유를 [토론 게시판 56번]
박재세 교수님의 "작은 생각 하나 드립니다"라는 글에 답변의 형식으로 표방한적 있다.(55번 답변)
우리 협회원 대 다수가 협회 존립이유를 나와같이 생각한다면 오늘의 이러한 비협조적 기류는
있을 수 없다.
회원 여러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왜? 여러분들이 협회에 비 협조적이 되어야 합니까?
혹 협회를 협회가 아닌 조회장 개인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회원들이 조회장 개인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뒷소리하고 있음을 안다.
또 협회장 선출시에 조회장 개인의 성품을 놓고 말들이 많았던 것도 안다.
협회가 개인 소유 인가?
회장이 싫다면 처음부터 선임하지 말았어야 할터인데 이제와서 조회장 개인의 성품 운운 하며
그래서 협회가 싫다거나 싫어지고 있다는 회원을 본다.
실로 안타깝기 그지 없으며 커다란 실망을 금할 길 없다.
협회 부회장으로서 나 역시도 조회장이 바라는 만큼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락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하였으며 지금도 내 능력껏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열심히 한다 해도 회원 여러분이 열심히 안한다고 느끼면 그로써 나는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조회장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회장으로서 너무 많은 일을 벌였다?
너무 앞서 나간다?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을 비난한다?
협회 허가 문제로 거짓말 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협회가, 아니 조회장이 회원 여러분들께 어떤 손해라도 끼친것이 있는지,
아니면 여러분들을 낚시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는지,
물론 나도 조회장의 강한 인상과 거친 입(?)을 모르는 바 아니다.
나는 조회장의 협회를 위한 헌신적 봉사가 고맙고 그래서 나 역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협회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일을 하고 있을 따름이다.
나뿐만 아니라 회직을 맡으신 모든 분들이 다 그러하다.
누가 협회로부터 월급을 받는가? 일당을 받는가? 아니면 대외적으로 우러러봄을 받는가?
모두가 내돈내고, 내 시간 쪼개고, 육체적 노동까지도 협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이런 헌신적 봉사를 순수하게 보지 않는다.
순수하게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해 달라고 요구라도 하여야
할 터인데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
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아니 따져본다면
회원 개개인이 협회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하였는지를 따져야 한다.
금번의 이런 생산적이지 못하고 비 협회적인 사태가 발생한 가장 큰 이유가
안타깝고 실망스럽게도 조회장이 곧 협회라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회원들에게 또 여쭈어 본다.
협회의, 아니 조회장의 열정과 봉사를 곡해하고 있지는 않는지?
작은 잘못을 침소 봉대하고 있지는 않는지?
소신없이 누구의 선동에 현혹 된 바는 없는지?
협회의 할 일에 대한 협의과정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을 초대할 때 참여 한 바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은 조회장의 성품을 확실히 알고 있는지?
......
나 역시 조회장의 성품을 정확히 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약 6개월간 먼 발치가 아닌 직접적 접촉과 대화의 과정에서 협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그 실천력이 조회장처럼 큰 사람을 보지 못하였으며 그 열정과 봉사속에서
그 사람의 순수성을 보았다. 나 역시 조회장의 헌신적 열정에 비교조차 못한다.
다만 조회장의 열정과 헌신적 봉사에 감탄하고 있을 뿐이다.
조회장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중에 타인에 대한 거친 말투도 있다.
이것 역시 이제는 조회장의 열정이 지나쳐 회원에게 바라는 것이 낙담으로 변할 때 툭 내 뱉듯
나오는 자괴감의 발로임을 알았다.
만약 여러분들이 협회를 사랑하고 진실로 협회가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면
이러한 열정과 실천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배척할 까닭이 없는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너무 앞서 나간다고.
무엇이 앞서 나가는 것인지에 대하여는 딱히 내 세워 말은 못한다.
나 역시 무엇이 앞서 나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구태여 이 부분에 대하여도 나름대로 이해한다면< 재정이 열악한데 연수원이 왠 말이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릇 무슨 조직이든 재정이 있고나서 일을 행한다면 그 행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없다.
협회는 이제 겨우 설립 두돌도 안된 .신생조직이다.
이러한 신생조직을 발전시켜나가려면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출연금이 그 모태가 된다.
우리 협회는 어떠한가?
출연금이 있는가? 있다면 어느정도 인가?
내 자신 출연금을 기부한 바 없기 때문에 회원 여러분들께 출연하라 요구하지도,권유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내가 아는 한 우리 협회는 가난하다. 즉, 돈이 없다.
다만 없는 살림속에서 무슨일을 하려면 일단 그일에 매진하는 추진력이 밑천임은 안다.
협회에서 회원 여러분들께 공식적으로 돈을 요구한다면 회비납입일 뿐이다.
1년 2만원, 월 2000원도 안되는 돈이다. 그것도 왈가왈부하는 실상을 본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림살이는 대외적 수익사업을 하여야만 불어나지 않겠는가?
그것도 물론 장사 잘 했을 때이다.
이 범주에 홍천 견지축제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조직에서도 협회를 사랑하고 협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회원님들이 계시고
그러한 분들 중에는 경제적 여유를 갖고 계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이러한 분들이 혹 협회 재정에 기어코자 금품의 출연이 있을 때
"협회는 조회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출연금마저도 협회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고 조회장에게 돈을 주는 것이라 생각할 것인가?
협회 허가 문제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거두절미하고 이점은 분명 조회장, 나아가 우리 회직자들의 잘못이 있다.
협회의 재정이나 위상에 대한 잘못은 아니지만 회원들에게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인양
오인케한 잘못이 있다. 조회장은 전 회원을 상대로 사실이 밝혀져도 이해해 주겠지 하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잘못이 있으며 우리 회직자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
조회장이 허가사항에 대해 고의로 거짓 공표 하였을까?
고의로 그리 했다면 무엇을 얻고자 그리 하였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조회장 개인에게 얻어지는 실익이 없다.
그러면 전체 회원의 입장에서 허가유무에 따른 협회의 실익에 어떠한 문제가 야기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어떤 것이 있을까?
있다면 협회의 위상제고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지난해 홍천강 견지축제 때에도 우리는 협회라는 이름으로 해 내었다.
물론 그때도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면 허가가 아직도 실무자 선에서 뭉기적 거리고 허가가 나기까지의 길이 오리무중 상태라면
조회장이 허가 났다고 말 할 까닭이 없다. 무언가 분명히 허가에 대한 확신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에게 아무런 실익도 없는 것을 왜 미리 공표한단 말인가?
하창우 부회장의 사퇴의 글 속에 허가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고 조회장 본인의 글에서도
상세한 사유가 있다. 유감이라면 허가가 났다고 회자될때 조회장이 허가에 대한 확실한 내락 사실을
공표하여 허가난 것과 진배없음을 이해시켰어야 하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늦춰져온 점이다.
존경하는 협회원 여러분!
이제 그만 관용과 이해로서 다시 시작 합시다.
저도 솔직히 부회장직을 계속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조회장도 아마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하기 싫다고 하여 제 멋대로 그만 둔다면 누가 누구를 믿고 함께 일 할 수
있겠읍니까?
저 역시 자유로운 낚시인입니다.
그런 제가 무엇 때문에 부회장직을 계속하고 싶어 하겠읍니까?
이는 처음 수락할 때의 회원들에 대한 약속이자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조회장의 열정
에 감복하기 때문이며 여러분들이 알지 못하는, 속으로는 한없이 약하기만 조성욱 회장과 행동을
함께하여야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자신부터 돌아보고 타인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말며,
입을 무겁게하여 타인을 비방하지 맙시다.
모두가 다 우리가 좋아하는 견지인 입니다.
자신은 하지 않으면서 협회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의 사기를 꺾고 “내 안하면 그만이지” 라는
분위기를 만드셔야 합니까?
그렇게 하면 당신에게 어떤 이익이 생겨 납니까?
나는 지금 협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
|
|
|
자유게시판
|
|
|
Total 2,839
|
Copyright ⓒ gyeonji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고산자로 459 부림빌딩 403호 (02)957-18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