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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7-09 0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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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자 합니다. 피라미 잡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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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황보 반
 조회 :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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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견지축제를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애쓰신 김용준 견지축제기획팀장님, 강규찬 선배님, 김정교님, 한상기님, 곽영환님, 백경수님, 정찬형님, 하창우님 그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 쓰신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간 도움드리지 못한 점 사죄드립니다.
저는 협회게시판을 통하여 약속드린 바(댓글도 약속이겠지요)데로 제가 속해있는 HAM동호회(정담동호회)와 축제에 동참하여, 홍천강견지축제를 전파를 통하여 홍보하고자 동호회원님들과 회장에게 약속을 받아놓고, HAM을 통한 홍보에 사용할 멘트를 고민하고 구상중에 있었습니다.
축제본부: 단파무전기 1대 및 안테나 ---전국 교신용
극초단파무전기 1대 ----본부와 견지대회 여울 교신용
대회가 열리는 여울 : 극초단파무전기 각 1대 ---- 본부와 교신용(동참 동호회원에 따라 조정)
소개 멘트의 주제: 1. 홍천강견지축제의 프로그램 및 1회 대회 소개
2. 홍천군 소개
3. 견지협회 소개
4. 견지의 역사 소개
5. 견지낚시의 나아갈 길 제시
등등으로 얼개를 짜놓고 목하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교신에 서투른 제 아내는 대화를 교신 처럼 하자고 보채는 중이었구요.
그동안 협회가 작으나마 일구고 실천 해온 잠실수중보 주변 둔치 정화활동, 낚거루 복원 행사, 1회 홍천강견지축제, 누치 치어 방류 행사, 단양연수원, 두분 노조사 선배님의 경기대 레저스포츠학과 강의 등으로 협회소개에 혼자 들떠있기도 했지요.
제 능력이 미진한지라 안을 마련한 후 선배님들의 조언과 축제기획팀의 허락을 득하여, 또 홍천군과 조율을 한 후 제 동호회원들에게 넘기면 무난하리라-----저의 동호회원들이 교신상의 대화는 능통한 아마추어무선사들이라 당일 넘겨도 무방하지만 미리 홈피에 올릴려고---생각하고 이번 주말 작업할려했는데 축제무산이라니 저는 떠나렵니다.
제 동호회원들은 견지도 모르고 멍짜의 기쁨은 더욱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자연을 사랑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데는 우리 협회원 어느분께도 뒤지지않는 개척자라고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이제 저는 축제에 동참하여 함께 하고자 했던 제 동호회원들을 위하여 피라미 잡이를 떠나야 할까봅니다. 그래야 축제참여를 이끌었던 제 죄를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덜을 것 같습니다.
8월 중순경 피라미 튀김으로 제 동호회원들을 위로할 여울 추천 부탁드립니다.
장마와 함께 심란한 이밤, 밖엔 억수로 비가 내리는데, 제 냉장고엔 술이 떨어젔고, 아내는 깊이 잠들고 저 혼자 빗소리를 즐깁니다.
남양주 황보 반 삼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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