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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9-15 0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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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에 소수력 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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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정교
 조회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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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람도 쏘일겸 홍천시내-굴지리-장항리-노일리-남노일리-팔봉산까지
홍천강 물줄기를 따라 강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굴지리 에서 홍천온천 쪽으로 산을 깍아 새길을 내고 있었고
노일리엔 새길을 놓기위한 교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비포장 곳곳엔 도로 확포장을 위해 붉은 깃발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직 비포장길이고 개발이 덜 되어 있지만
도로포장 준비를 하는 걸 볼때 이 곳도 곧 심각한 자연훼손이 시작될 것이라는
생각과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정말 더욱 이해할 수 없는 현수막이 걸려있어 사진을 찍어 올려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참 황당하네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자주가는 남한강의 단양 군간교 상류엔 3개인가 소수력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어도조차 설치되지 않아 어류의 회유로가 단절되고
소수력 댐 상류에선 "누치""강준치"등 회유성 고기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동강은 년간 수량이 풍부하고 긴 수계 임에도 물고기 회유 불가등 소수력댐 설치에 따른
생태계 변화가 엄청나다는 보고가 있는데,
주제넘는 말씀인지는 몰라도
홍천강에 소수력발전소 설치는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홍천강은 수량이 풍부하지도 않고, 수량의 변화도 극심하고....
제가 보기에 홍천강은 소수력 발전입지로 적당해 보이지 않을 뿐 더러
년간 강우량, 유역면적등을 계산하고 이를 총유량으로 하여
년간 발전량으로 환산한다 해도 그 경제성은 현재 자연상태 그대로 놔두는 것 보다
그 실익이 아주 미미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환경영향 평가나, 경제성등 여러가지 판단요소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야
관계부처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소수력댐 설치로 주변 마을들이 수몰되는 해를 입는 것도 아닌데
주민들이 현수막을 여기 저기 걸어놓고 반대하는 걸 보면
소수력댐 설치는 무리한 계획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또한 좋은 견지터 하나를 또 잃는게 아닌가 우려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홍천강에 수없이 쳐논 그물이 홍천강의 이미지를 버리고 있고,
평소 무언지 모를 거품이 수도 없이 둥둥 떠 흐르고,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 가려움증등 피부병 증세가 있어
앞으론 홍천강에 낚시하러 가지 않겠다든지 하는
우려섞인 불만이 많은데.....
누구 좋자고 세우는 소수력인지는 몰라도
제가 보기엔 소수력댐 하류의 자연 황폐화는 물론
"관광 홍천"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소탐대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는 차츰 더 알아보아야 겠으나
우리의 좋은 환경 하나를 또 잃는게 아닌지 안타깝고
우려되는 마음에 몇 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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