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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1-21 0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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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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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창우
 조회 :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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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해를 보낸다는 것이 자꾸만 조바심이 난다. 그동안 무엇을 하였단 말인가?.
자유게시판에 채곡채곡 쌓인 회원들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도 보고, 슬쩍 남의 사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종국에는 늘 그렇듯이 조행기조차 제대로 올린적 없는 내 자신을 원망해 본다.
글 올리는거 조차 ,임원이기에 조심하고 양보해야한다는 생각은 소극적이고 편협한 내자신의 변명이 아닐까?. 온라인을 의사전달 수단으로 하는 단체는 기실은 회비보다도 일주일에 한번은 글을 올리는게 관건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정녕 나는 살아있는가?
흔적이 꼭 중요한거는 아니다. 그러나 어우러져 엮어내는 이야기 장은 활성화 되어야하고 움직이는 유기체로 존속,발전 되어야 한다.
또한 소모임에서는 몇십개씩 달리는 리플이 왜 협회에서하는 송년행사에는 달리지 않는가? 협회측의 반성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 중요한 것은 회원의 수줍음과 주인되고자 하는 마음없이 "끼리문화"에 만족하는 편협함이다.
자신의 소모임이 제일 잘나가고 우리끼리 뭉쳐야한다고 하는말도 일리는 있다.
그러나 , 3학년 1반이든 3학년 5반이든 같은 초등학교 학생임은 틀림이 없고 친척들도 "너 무슨 초등학교에 다니니?" 라고 묻지 않는가 . 왜 몇 반이 중요하다는 말인가?. 모범반이면 그 학교를 무시하고 같은 동급생도 무시해야하는지?.
이제는 다 털어버리고 다른 소모임하고 교류도 활발히하고 협회의 일에도 자신의 생각을 적극 반영하면서 재미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야할 싯점이 아닌가한다. 따지고 보면 신생협회로서 그리고 재정지원이 없는 순수한 취미단체로서 회원들의 도움으로 놀라운 일들을 해왔다. 그러나 실제 우리 자신의 문제에는 너무 너그러운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 부끄럽고 참담한 제 자신에 대한 질책이 였읍니다. 이 아침에 너무 마음을 심난케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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