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04-09-28 21:38:37
|
생명의 향연
|
 |
|
글쓴이 :
손영욱
 조회 : 1,603
|
|
|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리
기다리지 않아도 좋으리
우리는 지상에 떨어진 수만의 별들
제각기의 길을 걸어가는 각각의 그림자.
나와 더불어 이세상 어느 한구석에
살아있다는
다만 살아있다는 그것 만으로
다행한 우리들
우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씨를 뿌려
가히 허무의 열매를 거두며 살아왔으니
설어워 하지 말자 언제나 다시
해우의 약속 없음을 .........
굳이 바라옵거니
시공을 넘어선 무상의 언덕 위에
무심히 마주선 한쌍의 은행 이기를
구원한 마음의 하늘, 수정의 바다를
머리에 이고
아득히 바라보는 바래움 없는 위치에서
묵묵히 자답하는 나무의 역사
살아있음은 오직 하나의 영광
우리 옆에 이웃 있음은 또 하나
다사한 기쁨
내 마음 줄 그 한사람 있음에랴
크나큰 생명의 향연이오니
사랑하지 않아도 좋으리
기다리지않아도 좋으리
나와 더불어 이 세상 어느 한 구석에
살아 있다는
다만 살아있다는 그것만으로
다행한 우리들
우리는 욕망의 밭에 핀 흰빛 허무를
거두며 살아온 무상의 정원
서러워 하지말자. 언젠가 다시
해후의 약속 없음을 ..............
------- ? -----
|
|
|
|
자유게시판
|
|
|
Total 2,836
|
Copyright ⓒ gyeonji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고산자로 459 부림빌딩 403호 (02)957-18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