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6-07-31 1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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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피해 복구현장의 리포트> - "수재민 여러분, 용기 잃지 마시고,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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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재국
 조회 :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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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다수리의 상징이었던, 옛다수교가 이번 호우로 40여년 임무를 다하고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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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오색천의 거목들이 뿌리를 드러낸채 피해를 입었고,복구장비가 왜소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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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입은 오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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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절개지의 토사가 무참히 쏟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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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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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긴급수해지원물자가 속속 방림의 문재를 힘차게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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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이 버스로 지원나와 빗속에서도 분주히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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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거리를 수해복구 통제지휘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며 분주히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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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오색천에서는 모든 장비가 동원되어 도로복구에 힘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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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의 주민들이 내 걸은 고마움의 현수막에 가슴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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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천의 옥수도 상류의 천변복구로 흙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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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친후, 평창강의 운무는 수재민의 시름을 달래려는듯 뭉게뭉게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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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견지지인들의 염려덕에 무사했던 석파헌에도 평창강의 운무가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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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후, 상위의 옷에 앉아 있는 청개구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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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우울했던 6일간의 금년 휴가였다.
한자루의 <덕이>를 5일간 애지중지 아침저녁으로, 아이스박스의 냉매를 갈아주며 <견지할 분위기>를 기다리다,
5일 되던날, 두 자루의 <묵이>와 같이, 다수교 다리위에서 평창강 생선들에게 댓가없이 뿌려주며 수해복구 완료후 만날것을 기약했다.
엄청난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당한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엄청난 폭우를 맞으며 복구의 손길을 늦추지 않고 애쓰고 있는 영서지방의 주민들...
하루 이틀에 복구가 끝날 일이 아닌, 수해지역을 돌아 보면서,
수재민에 대한 연민에, 수해복구현장 옆을 지날 때는 차의 속도를 줄이며, 행여 바퀴에 흙탕물이 튈까 조심조심 운전하며,
수해현장 사진마저 눈치껏 차안에서 찍는 조심함으로써, 수재민들의 찟어지는 마음을 가늠(?)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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