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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6-29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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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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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황진만
 조회 :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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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실명을 걸고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견지낚시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상황입니다. 실제 그런 일이 있었지만 대개는 오프라인으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협회의 구성 및 업무분장에 관한 일로 인한 토론 아닌 토론이 온라인 상에서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대부분의 분들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협회라는 것은 한 개인의 재산이 아니기에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행위도 인정될 수 없으며 홈페이지 소유주의 주장만 남기고 상대방의 글은 지워버리는 행태 또한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우며 발전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협회 자체가 한 사람의 독주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조직적 구성을 갖춘 상태에서 온라인상에서의 대화가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운영진이나, 이사회 또는 자문위원단과 같은 조직위에 계시지 않은 평회원들께는 실제 협회의 조직이 어떤가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토론이 지속적이기 위해서 현재 두 분이 올리신 글 속에 남아있는 감정의 부분을 제외한다면 더욱 멋있는 협회가 되리라 봅니다.
지금 이 상태가 불협화음이 아니라 협회가 가기 위한 대로에 울려 퍼지는 행진곡이라 생각합니다.
두 분 모두 화이팅!(싸우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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