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만 하는길   



오솔길 하나가 생기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녀야만이 가능합니다.

견지낚시가 좋아서 만났던 사람들.......

그러다보니 낚시보다  사람들이 더 좋아졌던점 또한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저간의 부담없는 놀이문화쯤으로 회자 되던 견지史에 

커다란 획을 그어야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조금은 힘들었던 과정이었지만,

우리 전통낚싯배를 우리의 개미정성으로 자랑스럽게 복원했고,

이제는 지방 자치단체의 축제까지를 주관 할수있는

역량있는 단체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얼마전

윈드서핑과 모터보트가 자유로이 오가는 가운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한강을 빼앗겼습니다.

걸핏하면 

한강오염의 주범격으로 매도되는 낚시인들 .....

말만 무성할뿐  아무런 대안도 없는 낚시계에서

겨울 삭풍에 언 손을 불어가며  겨우내내 한강변을 청소하고 다녔던 것도 

우리 견지 낚시인들이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물론 견지를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오솔길을 만들어 줄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홍천강 견지축제가 그것입니다.

홍천군에서는 이번주 견지축제를 위해 ...결코 적지않은  예산을 들여

각종행사및 음악회를 준비했고 이 행사의 모든 주관을 

우리 협회에 위임했습니다.



전국의 낚시단체를 통털어

관 주도의 축제를 단일낚시단체가 이처럼 과감하게 주관한 예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자랑스럽게 여기는 전통 견지낚시가

금년만큼 각 매스컴의 화두로 떠오른 적도 없었습니다.



협회원 여러분!

아니 견지낚시를 사랑하는 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

따지고 보면 어려울게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축제 업무분장을 맡은 책임자들은 물론 홍천군의 담당자들 또한

어차피 던져진 주사위며 가야할 길이기에...

밤잠을 설쳐가면서 성공적인 견지.....견지축제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축제당일인 8월7일 오전 8시30분까지 행사장에 도착해 주십시오.

저 밑의 

찰 옥수수 축제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당일 행사장엔 견지축제에 관심이 지대한

많은 외부인들이 우리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개회식에 참관하게 됩니다.

정작 행사의 주체인 우리회원들의 

참여부진이나 늦장도착으로 인해 썰렁한 개막식이 된다면?

이는 차라리 하지 않는것 만도 못한 결과가 될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견지낚시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도 아니면 

견지협회 직책인 조성욱 사무국장 개인의 입장에서라도,

회원 여러분께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주변분들께도 축제참석을 권유하셔서

그날 만큼은 천지가 개벽을 해도 오전 8시30분까지 행사장에 도착해 주실것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고 가내 평안하십시오.

                                  ------  사무국장 조성욱 拜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