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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6-15 13: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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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소리님 꿈 해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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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강우규 (큰나무)
 조회 :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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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소리님, 이거 아무한테도 얘기 않은 비밀인데 제가 꿈 풀이를 좀 합니다. 해서 제가 여울소리님이
꾸신 꿈을 풀어 봤습니다.....^^
해몽 하나
견짓대와 뱃자락에 앉은 모습이 보였다 : 이거 아주 좋은 징조입니다. 이건 견짓대로 이번 배견지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고 후대에 길이 길이 여울소리님의 명성이 전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전해져
오는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글과 그림에도 배타고 낚시하는 시와 그림이 무척 많음이 그 증거입니다.
이름을 다 밝히지 않아서 그렇지 이런 시는 수도 없이 많고 겸재의 그림도 있잖아요...^^
그리고 거대한 청평댐이 보였다 : 카...!!...이거 정말 좋은 겁니다. 전에 누군가가 '견지사에 기억될...'
이라는 얘길 했는데 그 견지사가 있다면 틀림없이 그런 일 생깁니다. 청평댐 배견지 이래 전무후무한
기록이 나온다는 말이지요. 거대한 청평댐이 보인 이유는 그겁니다. 그날 채비 단단히 하시고 뜰채도
잘 챙기세요....그리고 기자들도 부르세요...^^
해몽은 두 가지로 해야 합니다. 원래 그래야 하는 건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군요..흠..흠..!!
해몽 둘
꿈에 견짓대가 보였다 : 이게 좀 아쉽군요. 그 견짓대가 모르긴 해도 여울소리님의 일번 대였을 겁니다.
큰 녀석을 걸긴 거는데 그 때문에 그 일번 대를 잃거나 아니면 대가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그 견짓대가 꿈에 보인 것은 여울소리님과의 이별이 아쉬워서 현몽한 셈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ㅜㅜ
뱃자락에 앉은 모습과 거대한 청평댐이 보였다 : 이 장면도 좀 거시기 하군요. 청평서 견지할 때는
댐을 등지고 해서 댐이 보이지 않는데 거대한 댐이 보였다는 말은 여울소리님이 큰 넘을 걸고 배를
타고 그넘을 따라 청평댐 아래까지 가서는 어찌 어찌 하다가 위에 말한 상황이 발생하고 낚시할 맘이
가셔서 댐 밑에서 댐만 바라보고 허탈해 하는 걸로 나오네요...하! 정말 아쉽습니다.
해서 제가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방도를 알려드립니다. 이거 천기누설 수준이라 얘기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소리님과 나는 갑장이라 특별히 얘기해 드립니다.
내일 견지를 가시더라도 배를 타지 마세요. 혹시 배를 타게 되더라도 잃어버리면 아까운 일 번대나
아끼는 견짓대 말고 허접한 대와 채비를 사용하세요. 그러면 걱정할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제가
갑장이라 특별히 알려 드리는 겁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모르시겠지만 전에 살던 곳에서는 제 꿈풀이가 용하다고 소문이 났어요. 근데 한가지 좀 거시기 한 것이
제 꿈풀이가 띠를 좀 가린다는 겁니다. 소리님도 개띠고 나도 개띠라는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ㅎㅎㅎ
점심묵고 졸려서 비몽사몽간 한 말입니다...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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