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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7-05 0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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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삼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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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황진만
 조회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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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수리를 가다가 삼흥낚시에 들렸습니다.
제가 루어낚시를 하기 때문에 그곳에 루어제품도 구입을 하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견지대를 걸어놓은 곳에서 노선주님의 견지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5~6년 전 제작된 제품으로 개당 50000원으로 판매되는 쵸코렛대인데 예전에 송우 선생님께서 보관하셨던 그 대입니다. 다만 송우선생님의 중간대는 이미 다듬어져 있어 전반적으로 높은 호수의 대를 만들기 어려웠으나 이대는 원대를 직접 노선주님이 가공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호수가 1.5호 이상됩니다. 휨새나 설장부분도 예전 전성기 때의 노선주님 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지금은 못만드신다는 뜻이 아니라 대량 제작한 제품인데도 좋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그 정도 제품을 보려면 적어도 십만원 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오래 전시된 텃으로 손잡이의 고무가 균열이 일어나 절연테이프로 사장님께서 감아놓았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대의 밸런스와 느낌은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회원분들께 추천합니다. 현재 세대중에서 한 대는 제가 구입 대행으로 다른 분께 전달하였고 지금 두 대가 남아있습니다. 다소 강하기는 하지만 정말 좋은 대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 중에서 가운데 쯤의 두대가 걸려있는 것입니다. 우측에 있는 것은 주사바늘로 섶대와 빗살을 만들어서 용접한 속칭 "주사바늘대"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간대는 카본 성분이 들어있어 상당히 고탄성입니다. 무겁기는 하지만 섶대의 찌그러짐을 걱정해야하는 낚시에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맨 좌측에 있는 등나무대는 이곳 금강에만 있는 견지대로서 이 대를 제작하시는 분이 일을 그만 두어 삼흥낚시 사장님이 남아 있는 모두를 가져와서 이제 대전지역에서는 삼흥낚시에만 있다고 합니다.
두 제품 모두 collection으로 가지고 계셔도 좋을 것 같네여!!!
그리고 삼흥낚시의 구더기는 종이컵 한 잔 정도가 3000원입니다. 오래 묵은 것은 좋질 않지만 그래도 다른 곳 처럼 톱밥으로 채우지는 않습니다. 구더기가 들어온 날은 물론 좋습니다. 미리 전화해 보고 가시면 미끼 준비하시는데 불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화번호 043-732-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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