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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2-28 0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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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협회원 제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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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협회장
 조회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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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년말연시를 맞아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계획이 뜻하시는 바대로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협회창립 원년을 지나 두해째로 접어드는 즈음
어제 저녁에 있었던 회장단 회의를 끝으로
2005년 견지협회 조직 구성과 사업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탄탄하게 구성된 협회 임원진과 각 부서에서 입안 되어 논의를 걸쳐 결정된 알찬 사업계획들을 보면서
이젠 우리 견지협회도
뭔가가? 되긴 되겠구나 !.....라는 벅찬 희망과 함께
사업계획을 세우느라 그 동안 애쓰신 각 부서 책임자들께 무한 고마움을 갖습니다.
존경하는 협회원 여러분.
우리가 비록 .....견지낚시라는 취미를 바탕으로 결성된 모임에서 출범했지만
견지협회라는 임의단체를 결성해서 활동을 하고자 했던 근본 취지는
견지인들의 권익신장과 더불어
전통문화로서의 견지낚시를 올바르게 계승, 홍보 하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공감대속에서 나름의 활동들을 점차적으로 수행해 왔고
이 모두가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협력을 토대로 이루어져 왔음을 부인 할수 없습니다.
또한
향후 협회 집행부가 하고자 하는 그 어떠한 사업일지라도
협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 없이는 아무런 진척이 없음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협회원 여러분들께서 회장단을 선출해 주셨고
운영을 위한 집행부의 조직을 끝마친 지금.
협회 심부름꾼의 대표로서 감히 몇 말씀을 드리고 출발하려 합니다.
그동안 저는
많은 분들로 부터 고마운 충고들을 접해 왔습니다.
일을 추진하는건 좋은데.....그동안 너무 强性이지 않았느냐?라는 말씀들이 주된 충고였습니다.
인정합니다.
업무추진 과정에서 ....... 현명치 못한 판단도 있었고 의욕만 앞선 성급함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중의 조직체에서 흔히 일어날수 있는 좋지 못한 기류와
당연 협조를 해야 마땅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무관심 또는 냉소들이
제게 주어진 협회업무외에 또 다른 갈등을 겪어야 했던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 드리면
금년 한해 협회일을 하면서 많은 시간들이 제게 있어서는 끊임없는 시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왜 이짓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도 들었지만,
저 자신에 대한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기도 했더랬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사유가 있었겠습니다만,
분명 할일을 하면서도...... 원활한 팀웍을 이루지 못했던 불찰도 시인합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저의 캐릭터가 强性으로 비쳐지고 있음도 알고 있었습니다.
저 자신인들 .......단체의 일을 한다면서 생업을 소홀히 하면서 까지 성정 급한 사람으로 인식되거나
그저 술 안주꺼리 처럼 남의말 하기 즐기는 뭇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게 좋았겠습니까?
결코 그건 아닐겁니다.
한분..한분....유능한 분들로 자리매김 된 지금의 협회 조직표를 바라보면서
일면.... 가슴이 벅차옵니다.
또한...그 동안 저로 인해 마음 고생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송구스런 맘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협회원 여러분!
2004년이 우리 협회의 성숙을 위한 과도기였다면?
다가오는 새해는 여러분들과 함께 상의하고 ...함께 일궈 나가는 협회가 될것입니다.
협회 구성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각 소모임과 소모임 회장단이 곧 협회의 중추입니다.
저를 비롯한 신임 회장단은
단지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아서 협회가 하고자 하는 일에 앞장서는 일꾼일 뿐입니다.
한편으로
사분오열 된듯 보였던 협회의 모습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따지고 보면?
손바닥보듯 빤한 조직에서 회장단은 무엇이며 회원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즐기는...견지낚시라는 취미생활로 인해 편의상 결성했던 조직에서
목숨을 걸만한 대단한 일도........엄청난 직책도 아닐진데.....같은 견지인들 간에 반목을 하고
생각이 갈리거나 얼키고 설킬 하등의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회원제위 께서는 자신의 취미를 한껏 즐기면 그만이고,
임원들은 조금씩 시간을 더 할애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과 업무에 충실하면 그만인것입니다.
다만 회원 각자가
개개인이면서 협회라는 제도권내에 소속된 구성원이기에 때론 단체의 힘을 필요로 하는 일에
서로 협력을 해야 당연하다는걸 전제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혹여 저를 비롯한
2005년 집행부가 여러회원들 뜻과 어긋난 길로 가는듯 싶으면
소모임 회장님들로 구성된 협회 집행理事님들께서
질타해 주시고 기탄없는 의견으로 수정해 주실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협회내의 모든일이 투명하게 이루어짐은 물론,
전체 회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로 인해 결속을 다질수 있는 강한 협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협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바탕으로
- 회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는 협회,
- 회원들의 바람막이가 되는 협회 운영진,
- 회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선택과 참여권이 존중되는 협회를 위해
미력하나마 저희 회장단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내 행복하십시오
협회장 조성욱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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