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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3-13 2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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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버혀내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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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정교
 조회 :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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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그랫듯 몇일 밤을,
끼니도 잊어가며
그렇게,
무사히 마쳤다.
모든 분께 감사.
또한
마음으로 성원하여주신 여러분께 감사.
또 한편으론
우리 "탄탄탄"
불과
몇 날 못 본
우리 님들께 번개를 치고
일요일 밤길을 나선다.
못 먹는 술 몇 잔을,
넘치는 사랑을 마신다.
왜 애가 닳는 것인가
생각이 일면
왜 눈에 이슬 먼저 맺히는가
소중한 내 사랑
어찌 못할 사랑.
돌아와 아직은 취중....
생각은 번잡하고,
무언가라도 쓰지 않고는
잠이 안올 것 같다.
내마음 버혀내어 뎌 달을 맹글고져
구만 리 댱텬(張天)의 번드시 걸려 이셔
고온 님 겨신 고데 가 비최여나 보리라. (송강)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 하노라
주려 주글진들 채미(採薇)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 엣거신들 긔 뉘 따헤 낫다니. (성삼문)
흉중에 불이나니 오장이 다 타간다
신농씨 꿈에 뵈아 블끌약 물어보니
충절과 강개로 난 불이니 끌약업다 하드라. (박태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뷔야 청산가자 범나뷔야 너도 가자
가다가 져므러든 고제 드러 자고 가자
고제서 푸대접하거든 닙혜서나 자고 가자. (미상)
옥을 돌히라 하니 그려도 애다래라
박물군자난 아는법 잇것마는
알고도 모르는쳬 하니 그를 슬허 하노라. (홍 섬)
오동에 듯는 빗발 무심히 듯건마난
내 시름하니 닙닙히 수성이로다
의후야 닙너븐 나무를 심을줄이 이시랴. ( 김상용)
월출산 놉더니마난 믜온거시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을 일시예 가리와다
두어라 해 퍼딘 후이면 안개 아니 거드랴. (윤선도)
북천이 맑다커늘 우장업시 길을 나니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날은 찬비 마자시니 얼어 잘가 하노라. (임 제)
바람에 휘엿노라 구븐솔 웃디마라
춘풍에 핀고지 매양에 고아시랴
풍표표 설분분할제 네야 나를 부르리라. (인평대군)
미나리 한 퍼기를 캐여셔 시수이다
년대 아니아 우리님께 받자오이다
맛이야 긴티 아니커니와 다시 십어 보쇼셔. (유희춘)
묏버들 갈해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대
자시는 창밧긔 심거 두고 보쇼셔
밤비에 새닙곳 나거든 날인가도 너기쇼셔. (홍 랑)
물아 어대 가난 나갈길 머러세라
뉘누리 다 채와 디노내라 여흘여흘
창해에 못미츤 젼에야 그칠줄이 이시랴. (강 익)
매화 녯 등걸에 춘절이 도라오니
넷픠든 가지에 픠염즉 하다마난
춘설이 난분분하니 픨똥말똥 하여라. (매 화)
님이 혜오시매 나난 전혀 미덧드니
날 사랑 하든 정을 뉘손대 옴기신고
처음에 믜시든 거시면 이대도록 셜우랴. (송시열)
사랑이 거즛말이 님 날 사랑 거즛 말이
꿈의 와 봐단 말이 긔 더욱 거즛 말이
날가티 잠 아니오면 어늬 꿈에 뵈이리. (김상용)
놉흐나 놉은 남개 날 권하여 올려 두고
여보오 벗님내야 흔드디 마르쇼서
나뎌려 죽기는 섧디 안흐나 님못볼까 하노라. (이양원)
내 사랑 남 주지 말고 남의 사랑 탐치마소
우리 두사랑이 행여 잡사랑에 섯길세라
우리난 이사랑 가지고 백년동주 하리라. (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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